지난해 조류인플루엔자(이하 AI) 발생 이후 산란계 마릿수가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통계청에서 발표한 ‘1분기 가축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산란계 사육마릿수는 7132만 4000마리로 전년동기대비 38.2%(1971만 6000마리)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AI 발생 이후 산란계 마릿수를 회복한 수치로, 산란계 마릿수는 지난해 3월 5160만 8000마리에서 올해 3월 7132만 4000마리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AI 발생에 따른 입식제한 및 동절기 사육 휴지기로 인해 오리 사육마릿수는 547만 마리로 전년동기대비 10만 마리(-1.8%) 감소했다.

같은 기간, 한․육우 사육마릿수는 219만 2000마리로 전년동기대비 2만 7000마리(0.9%) 증가했다. 송아지 가격 호조에 따른 한우 번식우 마릿수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돼지 사육마릿수는 1115만 6000마리로 모돈 증가로 인해 생산 마리수가 늘면서, 전년동기비 15만 2000마리(1.4%) 증가했다.

육계는 종계 증가로 인해 병아리 생산이 증가했다. 이에 사육마릿수가 9105만 3000마리로 전년동기대비 1172만 1000마리(14.8%) 늘었다.

젖소는 사육 마릿수는 줄었다. 젖소 사육마릿수는 40만 8000마리로 전년동기대비 8000마리(-1.9%) 줄었으며, 이는 원유감산정책 영향에 따른 2세 이상 사육마릿수 감소가 이유로 분석된다./박세린기자․icebl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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