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병원 소화기내과 조진웅 과장팀(조진웅·윤소희)이 세계 최초로 위 점막 하 종양에 대한 장막하 시술을 내시경 절제술로 시행했다.

19일 예수병원에 따르면 조 과장팀은 미국 소화기내시경학회 공식 저널인 비디오 지아이이(Video GIE)에 ‘위 내강 밖으로 자라는 점막 하 종양에 대한 기존의 점막하층 절제술을 넘어선 장막 하 절제술(A modified new method beyond endoscopic muscularis dissection for an exophytic gastric tumor)’이란 연구 결과를 게재했다.

조진웅 과장은 “예수병원 소화기내과는 식도암, 위암 및 대장의 암 및 전암 병변에 대해 수많은 시술 경험과 95% 이상 치료 성공률을 보이고 있다. 이번 논문에 실린 환자의 시술 사례는 그 동안 수술적 도움 없이는 치료가 불가능했던 위 내강 밖으로 자라는 점막 하 종양에 대하여 합병증 없이 내시경만으로 절제하여 치료한 세계 최초의 사례로 볼 수 있다”며 “장막 하 공간을 이용한 다양한 내시경적 시술이 가능할 수 있음을 보여준 최초 시도로 내시경적 절제술의 발전에 공헌한 바가 크다”고 말했다./권순재기자·aonglh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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