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연일 계속되고 있는 미세먼지 발생으로 건강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미세먼지 저감 대책을 마련 추진에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시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정읍지역 미세먼지 발생 현황을 보면 좋음(0~30㎍/㎥) 27%, 보통(31~80㎍/㎥) 63%, 나쁨(81㎍/㎥)이 10%의 일수(日數)를 보여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먼저, 전기자동차 보급 사업으로 전기자동차 구입 시 1인 당 최대 1800만원까지 보조금을 지원한다.

시는 “미세먼지 발생을 줄이고 대기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1억80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올해 모두 10대의 구입비 일부를 지원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시는 지난해에도 민간 25대와 읍면동 복지 허브화 23대 등 모두 48대(13억원)의 구입을 지원했으며, 연차적으로 전기자동차 보급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또 시는 2005년 12월 31일 이전 등록된 노후 경유차 및 도로용 3종 건설기계(자동차)조기폐차를 위해 올해 4억8,240만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모두 368대를 지원했다.

특히 시는 경유를 사용하고 있는 어린이 통학 차량을 LPG로 전환시키기 위해 올해 7대를 전환했다.

이와 함께 대기질 알리미를 추가로 설치하고 신태인읍에 대기오염 측정망 1개소를 추가 설치해(기존 1개소) 북부권역 주민들에게 관련 정보를 즉각 제공하는 한편 도로 비산먼지 전용 제거 차량 2대를 구입했다.

시는 또 최근 미세먼지 발생 시 생활 수칙 등 홍보에 주력하는 것은 물론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행동 수칙과 변경된 예보등급 등을 담은 홍보물을 제작, 학교와 읍면동을 통해 배부하고 있다.

한편 시 관계자는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서는 정부와 시 차원의 중장기적인 사업뿐 아니라 시민 개개인의 노력도 필요하다”며 “시민들께서도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부분은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부탁 드린다”고 밝혔다./정읍=정성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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