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영입1호인 박희승 위원장(남원임실순창)이 서남대 후속조치인 국립공공의료대학 설립과 관련해 중앙정부 차원의 안정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국립공공의대 신설이 중앙정부(복지부)와 더불어민주당의 노력을 토대로 결실을 보고 있다”며 “부족한 공공의료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서는 서남대 후속조치 공공의대 설립에 중앙정부 차원의 안정적인 예산 및 정책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에서 ‘환자 중심의료서비스’, ‘균형적 복지’ 등을 목표로 공공의료 강화에 나설 것”이라며 “남원의 민심이 반영된 남원공공의대에서 앞으로 우수한 인력이 배출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공공의대 설립은 오래전부터 제기됐다. 수익성을 우선으로 하는 민간병원은 낙후지역 의료나 중증 외상, 메르스 같은 감염병 관리처럼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진료 분야에 소홀했다. 특히 농어촌 지역은 제때 응급치료를 받지 못해 사망한 환자가 도시보다 2배 이상 많다.

이 때문에 서남대학교 의과대 인프라를 활용해 공공의대 설립을 추진해야 한다는 지역사회의 목소리가 높았다.

박 위원장은 남원에 국립공공의료대학을 설립하기 위해 그동안 더불어민주당 중앙당과 청와대 관계자, 정세균 국회의장, 김태년 민주당 정책위의장, 권덕철 보건복지부 차관 등과 긴밀한 논의를 거듭해온 결실을 맺었다.

그동안 박희승 위원장은 “서남대학교에 의대가 설치된 것은 남원 등 동남부 지역의 의료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었다”며 “기존 서남대 의대 정원 49명이 있고, 의대 정원 증원에 따른 사회적 논란과 의대 신설에 필요한 비용 등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공공의대 설립의 필요성을 강조했다./장병운기자·ar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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