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서(사진) 민주평화당 군산시장 예비후보는 지난 24일 기자회견을 갖고 한국지엠 군산공장 사태와 관련 ‘고용위기지역’ 및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지정에 따른 정부의 추경안 국회 통과를 위해 초당적 대응을 촉구하고 나섰다.

박 예비후보는 “군산은 개항 이래 최악의 경제위기를 맞아 시민들은 허탈과 좌절감으로 나날을 보내고 있다”며 “이를 극복하려면 정치권과 시민이 모두가 한마음으로 똘똘 뭉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추경안은 700억원 규모로 긴급 편성돼 180여개에 이르는 한국지엠 군산공장 협력사 연쇄부도 사태를 막고, 청년 일자리 등 벼랑 끝에 선 군산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한 것”이라며 “하루빨리 추경안이 통과되도록 시민 모두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박 예비후보는 이어 집권 여당 후보들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박 후보는 “중앙에 한 목소리를 내 군산경제를 살리는 데 누구보다 앞장서야 할 집권여당 후보들이 경선에서 보여준 상호비방 등 진흙탕 싸움은 군산 화합을 가로 막아 지역 발전을 해치는 행위”라고 밝혔다.

이어 “특정 정당의 공천이 곧 시장 당선이라고 생각한다면 이는 군산시민들을 무시하는 오만한 처사이며, 특히 공천에만 혈안이 돼 진흙탕 싸움을 벌이는 작태는 시민들에게 호된 비난을 받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종서 예비후보는 “군산의 미래는 오직 시민들의 현명하고 지혜로운 선택과 행동에 달려 있는 만큼 현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군산시민의 역량을 보여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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