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희완(사진) 군산시장 예비후보는 고품질의 작물 재배와 농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군산지역 영농인들을 대상으로 ‘스마트 수직농업 농가육성’을 추진하겠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공약 추진은 떨어지는 식량 자급률과 농가 소득 하락을 극복하기 위한 것으로,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인 ICT(정보통신기술)의 활용을 통해 면적 대비 생산량 증가, 고부가가치 작물의 안정적 생육 등을 목표로 한다.

과거 2016년의 경우 군산시는 스마트 농업 추진을 위해 ‘LG CNS’와 협약을 맺고 새만금산단 1공구 76.2Ha(약 23만 평)의 규모로 토마토, 파프리카 등을 생산하는 ‘스마트 바이오 파크’를 운영할 계획을 세웠으나 농민들의 반대로 무산된 적이 있다.

당시 군산지역 농업인들은 해당 사업이 지역 영농인들의 실질적인 소득증대로 이어지지 않고, 대기업의 농업 진출을 찬성할 수 없다는 주장을 펼쳤다.

진 후보는 농민단체의 목소리에 동의하는 한편, 효율적이면서 친환경적인 농업을 군산에 적용할 방법을 찾기 위해 ‘스마트 수직농업 농가육성’ 공약을 발표 했다.

해당 공약의 요지는 군산지역의 농업인이 직접 생산을 주도하는 스마트 농가 육성이며, 시는 수직농업에 필요한 기술 보급과 영농 지원을 담당하는 것이다.

진희완 군산시장 예비후보는 “수고롭게 농사를 짓고도 제 값을 받지 못해 헐값에 농산물을 넘기는 일이 없도록 우리 지역 농가에 최첨단 기술을 꼭 보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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