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소방서(서장 김봉춘)는 소방시설 자체점검 장비 연중 무상대여 창구를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작동기능점검이란 소방대상물 관계인이 소방시설 등을 인위적으로 조작해 정상 작동 유무를 확인하는 것이다.

점검 기구를 이용해 건축물 사용승인 해당 월에 매년 1회 이상 점검 후 30일 이내에 점검 결과를 관할 소방서에 제출해야 한다.

그러나 대다수의 건물 관계인은 점검기구를 보유하지 못해 소방시설 점검 대행업체에 의뢰하고 있어 많은 비용이 발생하는 등 불편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익산소방서는 소방시설 자체점검에 대한 경제적 부담 등 시민의 고충을 해소하고 자율 안전관리 능력 배양을 위해 소방시설 점검기구 무상 대여 창구를 운영하고 있다.

대여 장비는 열·연기 감지기 시험기, 전기절연저항계 등 12종이며, 장비 대여를 희망하는 소방대상물 관계인은 가까운 119안전센터에 문의하면 대여와 함께 자세한 사용 교육까지 받을 수 있다.

박지모 예방안전팀장은 “소방시설 점검기구 무상 대여 창구 운영으로 서민의 경제적 부담 해소와 자율 안전관리 문화 정착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익산=김익길기자·kimtop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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