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환경단체는 23일 성명을 내고 "마이산 케이블카 사업에 내린 새만금지방환경청의 부동의 결정은 공정한 결과"라며 환영하고 나섰다.

  새만금지방환경청은 마이산 케이블카 설치사업에 대한 소규모 환경영향평가를 벌여 내린 '부동의' 결정을 지난 18일 진안군에 전달했다.

  부동의 의견은 마이산 케이블카 설치사업 지역이 환경적으로 보호가치가 매우 높아 생태 축 훼손이 우려되며 생태계 보전과 지형 및 지질, 경관 자원 보존을 위해 사업 추진은 바람직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전북환경연합은 “새만금환경청의 결정은 합리적이고 공정하다”며 “마이산케이블카 반대 단체들은 이미 2016년 타당성 용역 시행 시 법적 요건을 갖췄는지 확인하라고 요구한 바 있지만 당시 진안군은 이를 묵살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번 결정에 따라 진안군은 헛된 욕심을 버리고 당장 케이블카 사업을 중단해야 한다"며 "아울러 무리한 사업 추진으로 혈세를 낭비한 이항로 진안군수는 군민 앞에 사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하미수 기자·misu77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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