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암서예학술재단이 주최하는 ‘제19회 강암서예대전 휘호대회’에서 문인화 부문에 ‘묵죽’을 출품한 박병하(53‧서울 서초구) 씨가 대상을 차지했다.

21일 전주 화산체육관에서 열린 휘호대회에는 예심을 통과한 231명이 참여했다. 그 결과 대상 1명, 최우수상 3명, 우수상 6명, 특선 30명, 입선 98명 등 모두 138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최우수상은 한문 부문 양찬호 씨(전남)의 송성용 시 ‘이철환 견방’과 송이슬 씨(경기)의 송성용 시 ‘과차운 1수’, 한글 부문 윤태휘 씨(강원)의 정철 시 ‘훈민가’가 수상했다.

우수상은 한문 부문 박영옥 씨(경기)의 송성용 시 ‘이철환 견방’과 김수빈 씨(전북)의 송성용 시 ‘이철환 견방’, 한글 부문 김찬휘 씨(전북)의 도종환 시 ‘흔들리며 피는 꽃’과 이승주 씨(서울)의 김영랑 시 ‘끝없는 강물이 흐르네’, 문인화 부문 염정례 씨(서울)의 ‘매화’와 김은경 씨(충북)의 ‘국화’가 받았다.

상금의 경우 대상은 400만 원, 최우수상은 각 100만 원, 우수상은 각 50만 원으로 총 1천만 원이다. 특선과 입선에는 상장이 주어진다. 대상 수상자인 박병하 씨는 강암서예대전 입선 3회, 서가협회 특선 및 입선 6회, 세계서법 대상 및 초대작가, 해동서예대전 우수상 및 초대작가 경력을 가졌다.

심사는 이곤순 씨(한문, 미협 초대작가), 최영희 씨(한글, 서가협 한글분과 위원장), 구지회씨 (문인화, 미협 초대작가)가 맡았다. 창작지원금 수여식은 5월 24일 오후 3시, 특선 이상을 선보이는 전시는 5월 24일부터 30일까지다. 장소는 전주 강암서예관.

한편 휘호대회는 강암 송성용 선생의 뜻을 받들어 서예 문화를 발전시키고 후학을 양성하고자 강암서예학술재단(이사장 송하경)이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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