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1회 그린웨이환경축제가 1만여명의 도민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20일부터 21일, 양일 간 개최됐다.

지난 해 10주년을 맞이했던 그린웨이환경축제는 새로운 1년을 준비하며, 다시 지구와 함께하는 녹색 마음을 기억하고 하나되고 전달하자는 의미로 ‘Remind Green’을 주제로 정했다.

이에 이번 축제는 예년보다 쓰레기 배출을 줄이는 데 그 어느 때보다 많은 공을 들였다.

축제조직위는 음수대에 스테인리스 컵을 배치하고, 머그컵과 포크숟가락을 관람객에 대여했으며, 일회용 접시대신 또띠아를 판매했다.

먹거리부스는 커피와 생과일 쥬스와 같은 음료를 관람객이 대여한 머그컵과 유리잔에 제공했고, 체험부스는 일회용품을 활용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시민들이 ‘환경’을 주제로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준비됐다.

축제 첫 날인 20일에는 지난 해 처음 실시돼 호평을 얻은 ‘와글와글환경학교’가 건지산, 덕진공원, 삼천 등 다양한 전주시내의 생태공간에서 열렸다.
21일의 본 행사에서는 80여개의 환경, 경제, 사회, 문화 등 다양한 영역의 전라북도 민간단체 및 기관들이 참여한 가운데, 에너지, 생물다양성, 자원재활용, 기후변화 등의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전시체험부스가 운영되며, ‘수달가족 삼천나들이’, ‘잼버리 체험존’, ‘시민정책숲-내 마음을 들어줘’등 다양한 기획·연계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됐다.

한편, 올해 11회째를 맞이하는 그린웨이환경축제는 2008년 1회를 시작으로 민․관이 함께 매해 4월 22일 ‘지구의날’을 맞이해 개최하는 전라북도의 대표 환경축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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