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이 서해안고속도로 부안휴게소 건립을 위해 한국도로공사를 24일 방문했다고 밝혔다.

서해안고속도로는 지난 2001년에 개통됐으며 고창과 군산에는 휴게소를 건립해 현재까지 운영 중에 있으나 부안군에는 당시 주산면 덕림리 일원에 휴게소 부지만 조성하고 교통량 부족 등으로 경제성이 미흡하다는 이유로 휴게소 건립을 연기해 현재까지 임시주차장으로 운영 중이다.

부안군은 현재 시대적인 변화 및 지속적인 관광객의 증가 등으로 매년 교통량이 증가함에 따라 운전자의 안전과 배려를 위해 휴게소의 건립이 필요하다는 판단아래 부안휴게소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부안군은 고속도로 인접 휴게소와의 간격이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구간(67km)으로 피로누적 및 졸음운전 등으로 운전자의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은 실정이다.

또 부안군은 2023년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개최지로 전 세계 168개국 5만여명의 참여와 관람객 등 총 9만여명이 방문할 예정으로 휴게소 건립을 통해 교통편의를 제공함으로써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여 잼버리 성공 개최에 큰 일조를 하게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부안군은 지난 1월부터 부안휴게소 건립을 위한 서명운동 및 캠페인 등을 실시해 현재 6300여명의 서명을 받았으며 부안군 건설교통과 임택명 과장은 부안군민의 염원을 담은 서명부를 지난 23일 한국도로공사 본부 휴게시설처 김현주 휴게시설계획팀장에게 전달했다.

김현주 팀장은 “부안군민의 부안휴게소 건립에 대한 숙원은 서명부로 충분히 알 수 있을 것 같다”며 “현재 대상지 선정 용역 중에 있으니 적극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