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이 무심코 버려지는 소중한 재활용 자원 회수에 발 벗고 나섰다.

군은 이달부터 종이팩을 모아오면 화장지로 교환해주는 사업을 연중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종이팩·화장지 교환사업은 무심코 버려진 우유팩, 쥬스팩 등 종이 팩류 제품을 분리수거하여 읍·면사무소에 가져오면 200㎖, 500㎖의 종이팩 20매와 1천㎖ 종이팩 10매를 고급화장지 1롤과 교환해준다.

교환방법은 모아 놓은 종이팩을 가지고 가까운 읍·면사무소를 방문하면 된다.

군은 지역 다중집합장소에 홍보물을 부착하고 우유 소비가 많은 어린이집과 학교, 공동주택 등을 대상으로 적극 홍보 활동을 편 결과 2015년에는 4톤, 2016년 6톤, 2017년 7톤의 종이팩을 수거했다.

종이팩은 100% 외국에서 수입한 천연펄프로 만들어져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우리나라 현실에 비춰보면 자원 재활용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는 실정이지만 인식과 홍보부족 등으로 매년 종이팩 발생량의 70%가 매립 또는 소각 되고 있다.

재활용하면 연간 650억원 외화 절감과 20년생 나무 130만 그루를 심는 것과 같다.

군 관계자는 “자원 재활용에 대한 인식을 높여 소중한 자원이 낭비되지 않도록 우유팩 등 종이팩과 화장지 교환사업 활성화에 주민들의 많은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환경산림과 환경보전팀(☏063, 430-2336)로 문의하면 된다. /진안=양대진기자·djyang7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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