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서부신시가지 중심상업지구 내 보행자전용도로조성사업이 ‘순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공사 진행율은 85%로 후속작업이 남아있지만 당초 준공예정일인 6월 10일보다 빠른 5월 중순까지는 모든 공사가 완료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24일 시는 서부신시가지 홍산라이브광장과 전주비보이광장을 중심으로 각각 십자형으로 연결된 노후화된 보행자전용도로(B=6~10m, L=955m)를 걷고 싶은 특화거리로 조성하는 보행자 명품거리 조성사업이 85%의 공정률을 기록하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주요정비 내용은 보행자전용도로의 초입부에 각각 통석 벤치를 설치해 자동차 진입을 원천적으로 차단, 안전한 보행환경을 조성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설치된 통석벤치 측면에 LED경관조명을 설치하고, 심야시간 대 시민 안전을 위해 보안등을 설치해 안심하고 거닐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광장부와 접속된 보행자전용도로는 광장과 같은 화강석 재질과 패턴을 넣어 한층 더 넓고 트인 광장의 이미지를 심었으며, 환경과 미관을 고려해 친환경 투수블록으로 바닥을 포장했다.

시는 향후 철쭉과 남천, 대나무, 꽃잔디 등을 식재하고 전기 접속 등 후속작업을 이어 갈 계획이다.

서부신시가지의 보행자전용도로인 십자형녹도는 지난 2008년 준공 됐으나, 이후 건물 신축과 차량진입 등으로 훼손됐으며, 일부 가로수가 고사하면서 미관을 저해해왔다.

시는 보행자전용도로를 걷고 싶은 명품거리로 조성하기 위해 서울과 인천, 분당 등 타 지역 특화거리 벤치마킹을 통해 우수사례들을 설계에 반영, 지난해 11월 공사에 착수했다.

전주시 관계자는 “후속작업이 남아있지만 당초 준공예정일보다 보름 여 빨리 모든 공사를 완료해 주변상가의 영업과 보행 불편을 최소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선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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