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동산중학교가 2021년 군산 지곡동으로 이전 설립된다.

24일 전라북도교육청에 따르면 12일 열린 교육부 중앙투자심사결과 군산동산중학교 신설대체 이전계획은 승인(적정), 군산 페이퍼코리아공장 이전부지 내 (가칭)연안초등학교 설립계획은 재검토를 통보받았다.

군산동산중학교는 지난해 12월 교육부 중투위에서 학교위치 재검토를 이유로 조건부 승인을 받았으나 이번 중투위에서 똑같은 위치로 조건 없는 승인을 받았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중투위 제안에 따라 또 다른 학교부지와 기존 학교부지 2곳을 올렸으나 중투위가 기존 부지가 더 적절하다고 판단한 거 같다. 예정했던 자리에 생길 것”이라고 답했다.

군산동산중은 군산시 금동에서 군산시 지곡동 333일원으로 자리를 옮겨 2021년 3월 1일 개교할 예정이다. 규모는 1만 5천 970㎡며 25학급(특수1학급 포함) 720명이다. 소요예산은 310억 원(부지매입비 75억 원, 시설비 230억 원, 내부비품비 5억 원).

군산 동산중 이전설립은 관내 중학생 절반 이상이 군산 신도심에 거주하고 있음에도 중학교 12교 중 9교가 원도심에 위치하고, 신도심 학생 49%가 원거리 중학교로 배정되면서 비롯됐다. 도교육청은 신도심에 중학교를 신설하려 했으나 중투위에서 승인하지 않아 이전으로 바꿨다.

군산 페이퍼코리아 공장 이전부지 내 (가칭)연안초 설립계획의 경우 설립시기 조정 및 개발지구 인근 학교설립계획 종합검토 등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재검토 통보했다.

도교육청은 또 전주혁신도시 내 초중학교 과밀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올해 초 매입한 전주만성초등학교 인근에 제2중학교 신설을 추진한다. 하반기 교육부 중투위에 올릴 방침이다. 대방DM시티 입주에 따른 초등학교 과밀해소 방안도 검토한다고 밝혔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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