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로컬 푸드’가 전국 기초지자체들과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서울 곳곳의 어린이집과 아동센터 등에 공급된다.  
전북도는 서울시가 추진하는 ‘2018년 도·농상생 공공급식 지원 사업’ 공급지로 전주와 군산 학교급식센터가 최종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전주시 학교급식센터는 서대문구청과 오는 7월부터 친환경농산물 및 로컬푸드 식재료 공급을 시작하는 동시에 식생활 교육, 도·농간 교류·체험 등 인적교류까지 확대 할 계획이다.
군산시 학교급식센터는 은평구와 동작구, 구로구 중 한 곳과 우선 협약을 맺고, 공급을 추진할 예정이다.
‘도·농상생 공공급식 지원 사업’은 서울시 자치구와 농산물 산지 기초자치단체를 1 대 1로 연결해 친환경농산물 및 우수한 식재료를 직거래하는 사업으로, 지난 2월 전국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공모한 결과, 총 4개소가 선정됐다.
서울시는 오는 2020년까지 관내 25개 자치구 전체를 기초자치단체와 협약을 통해 공공급식 식재료를 공급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어, 지자체마다 서울시가 공모한 이번 지원 사업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왔다.
도 관계자는 “도·농상생 공공급식 공급자로 선정되면, 서울시가 추천하는 구청과 협약을 맺고 어린이집과 지역아동센터 등에 지역 산 농산물을 공급하게 돼 그에 따른 시너지 효과는 상당하다”며 “이는 곧 제값 받는 농업 구현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완주군 학교급식센터는 지난해 서울시의 시범사업을 통해 강동구와 협약을 맺고, 어린이집과 지역아동센터, 복지센터에 ‘완주 로컬푸드’ 식재료를 공급 중에 있다.
/유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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