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한국 언론자유지수가 지난해보다 20계단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경없는기자회(RSF)와 한국기자협회(회장 정규성)가 25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발표한 '2018 세계 언론자유지수'에서 한국은 지난해보다 20계단 오른 43위를 차지했다.

조사대상국은 전 세계 180개국이며 노르웨이는 2년 연속 1위를, 스웨덴이 2위, 네덜란드가 3위에 올랐다.

한국은 미국(45위)보다 높은 순위를 기록했으며, 한국이 언론자유지수에서 미국보다 높은 순위에 오른 것은 노무현 정부 시절이던 2007년 이후 11년 만이다. 

RSF는 “문재인 대통령 당선과 함께 언론자유의 어두웠던 10년이 끝났다”며 “10년의 후퇴 뒤 눈에 띄는 개선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한국 언론자유지수는 노무현 정부 당시(2006년) 31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지만 2016년 70위까지 떨어졌다. 

한편, 프랑스 파리에 본부를 둔 국경없는기자회는 국제 언론인 인권 보호 및 언론감시 단체로  2002년부터 매년 전 세계 국가들의 언론자유지수를 국가별로 순위를 매겨 발표하고 있다./김선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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