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회 전주한지문화축제가 다음 달 5일부터 7일까지 한국전통문화전당과 한옥마을 공예품전시관 등 일원에서 개최된다.

25일 전주시와 전주한지문화축제 조직위원회는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천년을 뜨고, 천년을 잇다’ 슬로건으로 진행되는 ‘2018 전주한지문화축제’에 대해 소개했다.

이번 축제에서는 전주한지의 대중화, 산업화, 세계화를 위해 △개막행사·한지패션쇼 △전국한지공예대전 △체험행사 및 이벤트 △한지산업관 운영 △전시기획전 등 5개 분야 40가지의 다양한 프로그램과 체험·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축제 개막식은 5일 오후 6시, 한국전통문화전당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주요 프로그램을 보면 한옥마을 공예품전시관 내 한지산업관에서는 이 기간에만 양질의 한지를 가장 저렴하게 판매하는 ‘한지 몰빵데이’가 진행된다.

한지 산업 공급자와 수요자가 만나는 ‘한지산업 발전을 위한 집담회’와 ‘한지패션산업 재도약을 위한 심포지엄’ 등 한지산업진흥을 위한 자리도 마련했다.

또한 가정의 달에 진행되는 만큼 온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소망꽃밭 조성, 한지연 만들기, 한지카네이션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특히, 종이비행기 국가대표 선수단과 한지종이 비행기 날리기를 함께 하고, 축제에서 소외감을 갖기 쉬운 장애인들도 특별 초청키로 했다.

30여개의 한지관련 다양한 체험들도 준비된다.

전통한지공예 부스에서는 색지·지승·지호·지화·후지 공예 등 전통기법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아울러 한지필터로 내려 마시는 한지 커피 체험과 유명 캘리그라피스트 최루시아가 함께하는 한지 캘리그라피 행사, 한지천연염색, 한지옛책 인쇄체험, 한지전통놀이체험 등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다.

이와 함께 제24회 전국한지공예대전에서 배출한 우수한 한지작품전시와 한지코스튬플레이 패션쇼, 한지퀴즈대회 등 관광객과 시민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축제도 준비하고 있다./김선흥기자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