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농수산식품 수출액이 지난 3월 기준 총 6112만 달러로 집계돼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 증가율 28%는 전국 농수산식품 수출 증가율(5.2%)을 크게 상회하는 수치로, 전국 9개 도 중 3위에 해당한다.
부류별로는 축산물(103.1% 증가)과 가공농산물(31.8% 증가)의 증가폭이 컸으며, 임산물은 베트남과 일본 등 해외 주요 건축시장의 위축으로 인해 섬유판(83만 달러)의 수출 감소폭(71.9% 감소)이 컸다.
신선농산물 중 배(270만 달러)는 전년 동기대비 98%의 증가율을 보였고, 축산물에서는 닭고기(228만 달러)의 베트남 수출이 재개돼 173.5%가 증가했다.
수산물의 마른김(1471만 달러)과 조미김(928만 달러)은 전북도 농수산식품 수출품목 1, 2위를 차지하며, 총 수출액의 39.2%(2398만 달러)를 점유해 부동의 수출 효자 품목임을 입증했다.
국가별로는 중국 수출(1147만 달러)이 8.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고, 마른김 등의 수출 호조에 힘입은 태국이 1464만 달러로 제1 농식품 수출국으로 등극했다.
/유승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