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한국형 스마트팜’ 농생명 미래기술 개발을 위해 산·농·학·연·관 간 협력과 교류의 장을 열었다.

도는 25일 익산시 삼기면 ‘첫눈에 표고 농장’에서 소프트웨어 기업, 농민, 연구원, 담당 공무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산농학연관 교류회’를 개최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소프트웨어융합클러스터 사업단이 주관한 이번 교류회는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기술을 지원하고 애로 기술은 상호 머리를 맞대어 해결책을 찾는 기술 교류의 장이다.

이날 교류회가 열린 ‘첫눈에 표고 농장’은 최적 환경의 모듈형 식물공장으로 생육환경 시스템을 통해 버섯을 재배하고 있다.

이 농장은 버섯을 재배하면서 축적된 생육데이터를 기반으로 생산주기와 생산량을 예측할 수 있으며, 외부 환경과 노동력의 영향 없이 재배가 가능한 생육환경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또 스마트폰으로도 모니터링이 가능하고 버섯재배를 할 수 있어 노동력을 대폭 절감하고 있다.

도는 내년까지 이 사업에 총 255억원을 투입해 농생명 분야와 소프트웨어 융합을 통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고 농생명 소프트웨어 산업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나석훈 전북도 경제산업국장은 “농생명 소프트웨어 클러스터 사업을 바탕으로 수요자인 기업과 농민이 윈-윈 할 수 있는 한국형 스마트 팜을 구축해 전북만의 스마트 농업 육성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고 말했다./김대연기자·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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