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이 지역 특산물 우량종자를 공급해 지역 농업 경쟁력을 높이고, 소득향상에 앞장서고 있다.

27일 완주군은 딸기, 생강, 고구마, 마늘, 감자, 5품목에 대한 우량종자·종묘를 생산, 공급했다고 밝혔다.

우량종자, 종묘 생산은 고구마(풍원미, 호감미), 감자(수미, 추백), 생강(토종), 마늘(주아마늘) 등을 조직배양하고, 공급계획량 부족 부분에 대한 원종을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을 통해 공급받아 자체 증식한다.

확대 생산된 우량종묘는 관내 연구회, 실증시험 재배농가, 거점농가를 대상으로 분양되며, 이듬해엔 주변농가로 확산 보급되도록 권장하고 있다.

올해는 무병묘 딸기 5만주, 고구마 3만주, 마늘 30만구, 씨감자 10톤, 생강 등을 6개소(1.1ha)에서 생산해 공급할 계획이며, 지난 2월 씨감자 일부 분양과 더불어 품목별 생산 시기별로 우량종묘를 분양한다.

완주군은 우량종자, 종묘 공급을 통해 농가의 우량종묘 안정적 확보와 더불어 우리품종 딸기묘를 배양, 공급해 로열티 부담이 경감되면서 농가의 농업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소천 완주군농업기술센터 팀장은 “지속적인 우량종묘 공급과 국내육성 신품종 도입으로 농업인이 우량종묘 부족난에서 벗어나고 농가소득향상을 이룰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완주=임연선기자lys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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