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은 고령화된 농업인들이 걱정 없이 농사짓고 경영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시작한 “고령 ․ 영세농 농기계 작업단”이 군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군은 농기계 사용이 어렵고 운반차량이 없는 소규모 고령·영세농에게 필요한 실질적인 지원에 초점을 두고 있으며, 임실군의 2018년도 중점시책인 “맞춤형 효심복지”의 일환으로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농기계 작업단은 70세 이상 고령이면서 0.5㏊ 이하 소규모 경작을 하는 어르신을 대상으로 농기계 전담인력이 찾아가서 경운과 두둑, 비닐씌우기 등 밭작물 위주로 농기계 작업 일괄 처리로 농가의 효자노릇을 하고 있다.

임실군은 (사)임순남농업인력지원센터와 함께 “고령․영세농 농기계 작업단”을 지난 4월 2일부터 출범하여, 봄철 영농기를 맞아 고추 등 밭작물에 대한 농작업에 현재까지 10농가 12,000㎡를 완료하였으며 25농가 35,000㎡가 신청 완료된 상황이다.

농작업이 필요한 농가에서는 언제든지 농기계작업단(☏642-7082)으로 신청하면 현지확인 등 작업여건을 확인 후 실제 작업날짜를 확정받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특히, 농기계를 이용 하지 못해 영농에 어려움을 겪는 고령·영세농가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 4월 18일 농작업대행단을 실시한 신평면 어르신은 “경사가 심하고 개간한 농지에 매년 고추를 심는데 어려움이 많았으나, 이번에 행정의 도움으로 한시름 덜어 정말 고맙고 감사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심민 군수는 “어르신들이 농사를 짓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려 시작한 농기계작업단이 초기단계임에도 많은 관심과 호응을 얻어 조속히 정착 및 발전하는데 더욱 힘쓰겠다”며, “소득이 낮은 어르신들의 삶의 질을 제고하고 걱정 없이 농사지을 수 있는 다양한 농정시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고령․영세농 농기계 작업단’은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농림부가 실시한 “2017년도 지역행복생활권 선도사업”으로 선정되었으며, 임실군이 주관하며 남원시․순창군이 연계협력하여 23억 8천5백만원을 투자하는 사업이다. /임실=임은두기자 · led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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