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이 농작업 대행단을 통해 농가 일손을 덜어주고 경영비 절감과 고품질 조사료를 생산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에 나섰다.

군은 매년 기상 변동과 사료비 인상이 반복되는 상황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축산 농가의 사료용 옥수수 등 양질의 조사료 생산기반 확대가 절심함에 따라 농작업 대행단을 운영하고 있다.

대표적인 여름 사료작물 중 하나인 옥수수를 파종과 함께 수확까지 농작업을 일괄 대행해 줌으로써 적기 파종과 수확이 가능하도록 돕는다.

그동안 옥수수 수확이 8월에 시작됨에 따라 재배 농가들의 작업 대행 요청 역시 이 시기에 집중되어 신속한 작업이 힘든 경우가 종종 있었다.

군은 이런 불편을 최소화 하고자 지난 2월 축산 농가들을 대상으로 조사료 생산기술 교육을 진행했다.

또한 본격 파종시기인 4월중 읍면별 분산 파종 할 수 있도록 사전 지도하고 수확철 농작업 대행단이 효율적으로 작업할 수 있도록 홍보했다.

기존 1개조 3명으로 구성된 농작업 대행단을 2개조로 작업팀을 확대했으며, 작업기 역시 추가로 구성하여 대형 트랙터 3대에 수확기, 베일러, 랩핑기를 부착해 1일 최대 작업량 3ha를 소화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이로써 진안군은 올해 옥수수 예상 재배 면적인 196ha를 대상으로 농작업 대행단이 작업할 수 있게 됐으며, 농가별 수확일정은 수확 요청 후 사전 현지답사 후 적정 시기를 판단하여 작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고품질 조사료를 생산할 수 있는 재배여건을 조성해 관내 축산농가의 고품질 축산물 생산과 경영 안정을 도모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진안=양대진기자·djyang7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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