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이 올해 재난예방을 위해 관내 하천에 13억원을 투입하면서 대대적인 하천 유지보수정비를 진행하고 있다.

그동안 기후변화에 따른 국지성 집중호우로 하천에 토사퇴적이 발생하고 많지 않은 강우량으로 하상에 갈대와 수목이 식생 하는 등 하천단면 축소로 인한 수해피해에 노출되어 상황이었다.

이에 군은 국가하천 1개소와 지방하천인 세동천 외 19개소, 소하천인 성암천 외 32개소를 대상으로 하천유지보수 정비사업으로 시행키로 했다.

하천 범람과 제방 붕괴와 같은 시설 피해에 대비하기 위해 기성제 정비를 통하여 시설점검과 보강사업을 벌인다는 방침이다.

준설작업을 통해 침수 원인이 되는 퇴적토 및 하천변 수목을 제거해 하천수의 흐름을 원활히 하고 있다.

또한 상습적 퇴적구간 등 재해피해 예상구간을 조사하고 있으며, 퇴적토를 인근 농지에 제공해 우량농지로 만드는 데 도움을 줘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군 관계자는 “올해 사업을 우기 전 조기에 완료하여 자연재해 예방과 하천환경 보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진안=양대진기자·djyang7110@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