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어르신생활체육대회가 오는 3일 진안에서 개막한다.
  14개 시군을 대표하는 65세 이상 2,100여명의 어르신들이 참여하는 이번 대회에는 게이트볼을 비롯 그라운드골프, 체조, 탁구, 테니스 등 일반종목과 윷놀이, 제기차기, 고리걸기, 투호 등 민속종목까지 모두 9개 종목이 펼쳐진다.
  종목별경기장을 살펴보면 게이트볼은 진안공설운동장에서 열리며 체조는 진안문예체육관, 탁구는 진안전통문화전수관, 테니스는 진안공설테니스장, 그라운드골프는 상전면체련공원에서 각각실시하며, 민속경기는 진안공설운동장 주차장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전라북도체육회는 지난 2005년 전국 최초로 어르신 생활체육대회를 개최하며 실버세대의 건강을 다져왔으며 어르신대회 이외에도 전국최초 이순연합회창립, 어르신지도자 확대 운영 등 어르신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활발한 프로그램 마련으로 100세 건강시대를 향해 다채로운 체육 환경을 조성하는데 주도적 역할을 해왔다.
  한편 이번 대회 최고령자는 부안군 그라운드골프 이준기(89세)어르신과 진안군 체조 김순임(91세)어르신이다.
  개회식은 3일 오전 9시 30분부터 진안군 문예체육회관에서 열린다. 특히 이날 모든 경기종료 후 폐회식 겸 장기자랑 시간을 마련해 시군별 어르신들의 화합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전라북도체육회 최형원 사무처장은 “전국 최초로 만든 전북어르신대회를 통해 실버스포츠 활성화와 건강한 생활체육프로그램을 다양하게 마련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고령의 어르신들이 참여하는 만큼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여 내실있는 대회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병재기자·kanadasa@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