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소양면이 주민들이 기부한 꽃으로 꽃길을 만들었다.

1일 소양면은 화심리 제2해월교 도로변에 0.6km가량의 꽃길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이 지역은 최근까지도 차량 통행이 많은 도로였지만 인근 해월 1, 2교 개축사업으로 새롭게 도로가 조성되면서 해당지역은 구 도로가 돼 차량과 주민통행이 많지 않게 됐다.

이를 안타까워한 소양면 화심리 구진마을 주민 김봉덕씨가 홍도화 230주, 철쭉 1800주, 가로화단 1개소 등을 기부했고, 이 꽃을 이용해 꽃길을 조성했다.

꽃길 조성 후에 주민뿐만 아니라, 이곳을 지나는 운전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또한 근처를 찾은 관광객들이 차에서 잠시 내려 기념사진을 찍는 등 지역의 명소가 되고 있다.

정재윤 면장은 “주민이 기부한 꽃으로 꽃길을 조성했기 때문에 더욱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도 이 꽃길이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가꾸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완주=임연선기자LYS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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