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지역 대표 미래먹거리 사업인 탄소산업의 복합재 개발 및 생산품 인증기반을 확보, 도내 관련 기업들의 기술애로 해결과 시장진출 확대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도와 전주시는 1일 2018년 산업부 공모 ‘탄소복합재 신뢰성 평가 기반구축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이 사업을 통해 도내 탄소산업 뿐만 아니라 KS, KC, 중소기업제품성능인증, 신기술인정 등 기존 인증을 받은 중소기업에도 양질의 인증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이 확보된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오는 2022년까지 총 203억 원을 투자해 건설 및 생활안전·레저, 수송기기, 우주·항공산업 등 탄소소재가 활용되는 다양한 개발·생산 부품과 완제품에 대한 인증기반을 구축하게 돼 도내 관련 중소기업들의 경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 사업은 도와 전주시가 2022년 준공 예정인 전주탄소소재국가산업단지를 기반으로 도내 전 지역에서 생산한 탄소 융·복합 제품의 인증지원을 위해 지난 2015년부터 탄소산업클러스터 연계사업으로 기획, 산업부에 제안(신규사업)하면서 반영된 사업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탄소산업클러스터 조성사업 등 탄소 융·복합 부품·소재 산업의 전주 인프라(소재~성형가공~인증)가 완성되고, 전주탄소소재 국가산업단지에 기업의 투자가 활성화 되는 등 전북의 탄소산업이 성숙단계로 접어들 것이란 예측이 나오고 있다.
그동안 도와 전주시, 산업부 등은 전북의 탄소산업 육성을 위해 탄소복합재 관련 인증기반 구축, 표준제정 등의 필요성과 시급성을 인정, 이 사업을 국가정책사업으로 추진해 왔다.
도는 전주탄소소재 국가산업단지에 성능평가장비(60종) 구축, 시험·평가방법 개발, 기술 데이터베이스 축적 및 제공, 인증관련 기술지원 등 종합적인 인증지원시스템을 구축하고, 최종적으로는 국제공인시험기관(KOLAS) 지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탄소융합기술원 관계자는 “인증지원 인프라가 구축되면, 도내 탄소분야 중소기업 기술애로 해소와 2022년까지 건설될 전주탄소소재국가산업단지의 기업 투자활성화, 기술경쟁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시험평가 비용 절감 및 소요시간 단축으로 중소기업 경영환경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유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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