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오전 청와대에서 한국을 국빈 방문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을 만나 확대정상회담을 하기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2018.5.2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일 국빈 방한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과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각 분야의 양국 관계 발전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두 정상은 먼저 판문점 선언 채택을 통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 등의 중요한 전기가 마련됐다고 평가했으며,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를 위한 한국의 노력에 확고한 지지를 표명했다.

두 정상은 특히 대한민국과 터키가 6.25전쟁 당시 한국의 자유와 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함께한 오랜 형제관계를 이뤘다고 평가하면서 ‘한-터키 공동언론발표문’을 통한 양국 협력 확대도 선언했다.

서비스투자협정 발표 및 이중과세방지협정, 해운협정 서명을 완료해 양국간 호혜적 경제협력을 높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키로 했다. 교통, 인프라, 에너지, 방산 등 분야에서도 협력을 확대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 공동대응을 위한 과학기술 및 R&D분야 협력도 확대하기로 했다.

또한 국제협력 증진 차원에서 MIKA(멕시코, 인도, 한국, 터키, 오스트레일리아)를 정상간 협의체로 발전시키기로 하고, G20프로세스 내 협력을 지속하기로 했다.

회담 후에는 양국 정상 임석 하에 고등교육 협력, ICT, 산업 협력, 보건의료 협력 등 4건의 MOU가 체결됐다.

이날 오후 6시30부터는 국빈만찬일 진행됐으며, 양국 대통령 내외와 정,재계 및 문화계 인사 90여명이 참석했다.

/청와대=최홍은기자·hiimnews@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