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전월에 비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금융감독원에서 발표한 ‘3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에 따르면,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은 0.42%로 전월말(0.48%) 대비 0.06%p 하락했다.

이는 3월 중 연체채권 정리규모(2조 1000억 원)가 신규연체 발생액(1조 2000억 원)을 상회해 연체채권 잔액(6조 3000억 원)이 9000억 원 감소한 데 주로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차주별로 보면, 기업대출 연체율은 0.56%로 전월말(0.64%) 대비 0.08%p 하락했고, 가계대출 연체율은 0.25%로 전월말(0.28%) 대비 0.03%p 하락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국내은행의 연체율은 분기 말 연체채권 정리효과로 전월대비 하락했으며, 과거 같은 기간에 비해서도 낮은 수준”이라며 “단, 향후 시장금리 상승 등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을 감안해 신규연체 발생추이 등에 대해 면밀히 모니터링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박세린기자․iceblue@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