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을 하루 앞 둔 제19회 전주국제영화제(집행위원장 이충직)에 대한 기대가 커져가고 있다.
  영화제의 온라인(모바일) 사전예매가 진행 중인 가운데, 역대 최고 수치의 매진 회차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2일 전주국제영화제 사무처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 4월 17일 개·폐막식 예매 오픈 결과 1일차에 오프닝 스코어 152회차를 기록하며 작년 18회 영화제 1일차 오프닝 스코어 80회차에 비해 2배 가까운 기록을 냈다.
  또한 19일부터 일반 예매를 오픈한 결과 13일차인 5월 1일까지 총 220회차가 매진된 것으로 집계되었다. 이는 동일한 13일차 기준으로 지난 18회 143회차에 비해 77회차나 증가된 것으로 역대급 고공행진의 신기록 경신이다.
  매진된 상영작은 개막작 ‘야키니쿠 드래곤’과 폐막작 ‘개들의 섬’을 비롯해 ‘어른도감’, ‘성혜의 나라’, ‘메이트’, ‘홀리데이’, ‘엔테베에서의 7일’, ‘그 해 여름’, ‘사라와 살림에 관한 보고서’, ‘도블라토프’ 등이 있다.
  이와 함께 전주시네마프로젝트(JCP) 2018의 ‘굿비즈니스’, ‘겨울밤에’, ‘파도치는 땅’, ‘노나’도 매진 행렬에 들어 눈길을 끈다. 지난 해 ‘노무현입니다’, ‘초행’, ‘시인의 사랑’을 탄생시킨 ‘전주시네마프로젝트’에 대한 대중의 기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전주국제영화제 홍보마케팅팀 관계자는 “영화제 개최 전 온라인(모바일) 매진 행렬이 이어지면서 어느 해보다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는 올해 19회 영화제의 방향을 관객과 함께하고 소통하는 축제로 만들고자 노력한 덕분” 이라며 “대중이 쉽게 다가올 수 있도록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미디어 믹스 전략을 구사했다” 고 밝혔다. 특히 “온·오프라인 연계된 홍보기획으로 미디어 성향에 맞춘 세분화된 홍보가 사전 예매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해석된다” 고 설명했다.
  한편 제19회 전주국제영화제는 3일 오후 7시 전주돔에서 개막식을 갖고 12일까지 열흘간 전주 고사동 영화의 거리 일대에서 개최된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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