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고창군을 찾은 관광객은 596만8330명으로 전라북도 입장객 16.7%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5년 466만8000명, 2016년 480만7000명 등 매년 20%가 증가한 수치다.

바야흐로 고창군이 청정 자연환경을 토대로 볼거리와 즐길거리, 먹거리와 체험거리를 연계한 관광자원을 발굴해 관광객 600만명 시대를 연 셈이다.

3일 군에 따르면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2017년 전국 주요 관광지점 입장객 통계’에서 이같이 집계됐다고 밝혔다.

통계에 따르면 고창군 관광지 중 가장 많은 관광객이 찾은 곳은 선운산도립공원으로 지난해 204만명이 찾았다. 이밖에도 고창읍성, 무장현관아와 읍성, 세계문화유산 고창고인돌유적, 문수사를 비롯해 청보리밭과 메밀꽃 등 사계절 꽃잔치가 열리는 학원관광농원, 구시포·동호해수욕장, 생명의 보고 운곡람사르습지와 동학농민혁명 유산인 전봉준 장군 생가와 무장기포지, 신재효 고택과 판소리박물관 등 자연생태자원과 역사·문화가 어우러진 관광명소가 산재해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여기에 게르마늄 온천수로 즐기는 석정온천 휴(休)스파와 고창 컨트리클럽, 골프존카운티선운, 석정힐 컨트리클럽 등 3곳의 골프장, 농림축산식품부·고창군·매일유업이 손을 잡고 조성한 농어촌 체험형 테마공원인 상하농원, 드넓은 갯벌에서 조개 캐기, 염전체험 등을 할 수 있는 만돌·하전·장호갯벌체험 등 다채로운 체험프로그램이 잘 마련되어 있어 체류형 관광지로 각광 받고 있다.

고창군은 그동안 ‘전북방문의 해’에 발맞춰 전북도의 토탈관광 실현에 힘쓰면서 각종 축제·행사시 온·오프라인 홍보와 전북투어패스 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경주하는 한편 주요 관광명소 근무자에 대한 친절교육과 스마트 관광 홍보단 운영, 문화관광해설사 육성, 각종 관광박람회 참가와 고창형 시티투어버스로 우수 관광지와 농가체험을 연계한 ‘팜팜시골버스’ 등 도시 관광객 유치를 위한 전방위적 홍보활동도 적극 진행해 왔다.

군 관계자는 “관광객 600만 명 시대를 맞아 주요 관광지와 축제 등을 TV, 신문 등 언론매체와 페이스북, 카카오톡, 인터넷 카페 등에 홍보하고 지속적인 관광거점 조성사업과 대표관광지 육성으로 관광객들이 한 번 더, 한 곳 더, 하루 더 방문할 수 있는 토탈관광을 실현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고창=신동일기자.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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