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호남고속도로  '삼례IC~김제' 구간 확장 목소리에 전북도가 발벗고 나섰다.
해당 구간이 새만금과 전주혁신도시 등 주변지역 개발에 따른 교통량 증가를 감당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3일 전라북도 등에 따르면 전북도는 지난달 30일 국토교통부를 방문해 호남고속도로  '삼례~김제' 구간 확장 공사를 올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에 포함시켜 달라고 건의했다.
앞서 전북도민들은 전북 관문인 전주IC 진입 도로가 왕복 4차로여서 상습 정체구간이라며 전주IC~이서 구간을 6차로로 확장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낸 바 있다.(본보 4월 30일자)
도내 건설업계 역시 호남고속도로 확장, 무주~대구 고속도로,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조기 구축, 세계 잼버리 대회 도로기반 구축 등을 시급한 현안 문제로 꼽고 있다.
이와 관련 전북도 관계자는 "그동안 전북도에서는 호남고속도로 '삼례~김제' 구간 확장을 지속적으로 정부에 건의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방문에서는 2023년 세계잼버리대회 개최와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완공시 삼례IC~김제 구간이 교통량 급증과 병목현상으로 몸살을 앓을 것이라고 강조했다"며 "또한 새만금사업과 혁신도시 개발 등에 따른 교통수송 처리능력 제고를 위해 올 상반기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 선정과 2019도 타당성 조사를 위한 국비 30억원을 반영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호남고속도로는 지난 1986년 왕복 4차선으로 확장 개통됐고, 논산~삼례IC구간은 지난 2011년 왕복 6차로로 확장됐다.
하지만 삼례IC~남전주IC 구간(17.8km)은 여전히 4차선으로 남아 있어 주말과 연휴 때마다 병목현상으로 심각한 교통정체에 시달리고 있다./황성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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