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 진안읍행정복지센터(읍장 전춘성, 이하 진안읍)가 진안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김홍기, 이하 협의체)와 함께 지역사회 안전망 확충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송파 3모녀 자살, 증평 모녀 자살 등 안타까운 비극이 재발하지 않도록 지역사회가 먼저 예방차원의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것.

이를 위해 진안읍과 협의체는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징검다리 복지이벤트’를 추진해 왔으며, 최근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3번째 프로젝트인 ‘독거노인 결연 및 방문사업’을 진행했다.

협의체 위원 15명과 독거노인이 결연을 맺고 마음 깊은 위로와 함께 카네이션과 정성껏 마련한 선물을 전달했다.

기존 복지이벤트와 마찬가지로 이번 사업도 행정의 지원 없이 순수한 후원으로 추진되어 그 의미가 크다.

또한 협의체 위원이자 진안읍 이장협의회장인 강성만씨는 카네이션 화분(10만원 상당)을, 빵 굽는 사람들(대표 김형석, 진안농협 하나로마트 입점)에서 롤 케잌(30만원 상당)을 후원했다.

지역사회의 문제 특히,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사회복지 분야는 중앙정부가 아닌 해당 지역에서 정확히 파악할 수 있고 대안제시 또한 지역사회가 적격이다.

공공서비스가 미치지 못하는 틈새를 메우고 일상적인 나눔의 문화 정착을 위해 진안읍과 협의체가 추진하는 다음 복지이벤트가 기대되는 이유다.

제1호 키다리아저씨에 이어 독거노인가구에 방문한 전춘성 진안읍장은 “작은 일에 정성을 다하는 데서 동네복지의 성패가 결정될 것”이라며 ‘찾아가는 복지서비스’의 활성화에 동참하고 있다. /진안=양대진기자·djyang7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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