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보건의료원 치매안심센터팀이 추진한 요양기관 치매인지증진 프로그램이 주민과 가족들의 큰 관심과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

문재인 대통령 공약사업인 치매 국가책임제 일환으로 진행한 치매인지증진증진 프로그램은 치매로부터 자유로운 삶을 영위할 수 있는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등 상당한 효과를 거뒀다는 평이다.

군 보건의료원 치매안심센터는 지난 3월 15일을 시작으로 5월 3일까지 총 8차례에 걸쳐 삼계 안나 사랑요양원 및 삼계면 후천마을 주민 50여명과 함께 요양기관 치매인지증진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 프로그램은 치매고위험군 및 치매환자 등 지역주민들에게 인지증진 프로그램을 제공했으며, 치매발병 가능성을 감소시키고 치매가 진행되는 속도를 지연시키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또한 뇌기능을 활성화 시키고 치매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교육을 시킴으로써 서로 어울려 사는 따뜻한 삶을 제공해주고 치매에 대한 두려움을 해소해 주는 프로그램이다.

요양기관 입소자들과 주민과 함께 더불어 즐겁게 사는 방법 소통의 장을 부여하는 한편 공감대도 형성하는 등 다양한 효과를 내고 있다.

총 8회 과정으로 진행한 프로그램은 뇌신경 자극 및 혈액순환 증가 인지기능을 향상시키는 유산소 운동과 다양한 작업치료 활동(만들기, 꾸미기, 신체활동, 보드게임 등), 치매진행 지연교육(운동, 식사요법, 독서, 뇌신경예방, 스트레스 관리요법 등), 치매예방 콘텐츠 확산(치매예방 수칙 3․3․3, 치매예방 운동법,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치매체크’등), 정신행동증상 대처요법 교육 및 원예활동, 내마음 치유하기 등 다양한 주제로 진행됐다.

군은 사업비 7억 9,800백만원을 들여 치매환자를 조기에 발견하고 및 치매로 인한 지역주민의 경제적, 정서적 안정을 도모하고자 올해 말 준공을 목표로 임실군보건의료원 부지에 치매안심센터 350㎡를 신축을 준비 중이다.

또한 지난해 12월 치매안심센터 설치운영단을 구성하고 65세 이상 노인 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 576명의 치매환자를 등록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속적인 관리를 실시하고 있다.

치매환자 가족지지 ‘헤아림교실’를 운영을 통해 관내 거주하는 치매환자를 보호하고 간호하는 가족 및 친지, 도우미, 경증 치매환자 등을 대상으로 치매에 대한 바른 이해를 도모하고 치료와 관리를 하고 있다.

치매예방체조, 인지훈련활동, 가족의 자기 돌보기 등 치매 예방 프로그램인 ‘두뇌넉넉 뇌운동’ 운영을 통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심 민 군수는“치매는 치료시기와 적절한 치료, 치매환자에 우호적인 가정환경 등에 얼마든지 병의 진행을 늦출 수 있다”며 “어르신들이 건강한 노후생활을 보장 받을 수 있도록 치매예방 및 치료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임실=임은두기자 · led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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