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용성고등학교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실시한 농업계학교 실습장 지원 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이 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가 농업후계인력 육성을 위한 교육인프라 개선을 목표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공모에 응한 전국 14개 학교 중 용성고 등 3개 학교가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용성고에는 국비 4억5,000만원과 남원시비 5,000만원 등 총 5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용성고의 오랜 숙원사업인 다목적 6차산업 체험 실습장을 올 연말까지 조성하게 된다.

1997년 건축된 노후 온실을 철거하고 이를 대신할 첨단 스마트온실을 신축해 학생은 물론 지역 농업인들의 체험 실습장으로 활용함으로써 지역 내 농업인력 양성의 요람으로 만들어갈 계획이다.

용성고는 그동안 학교 내에 이같은 첨단실습장이 없어 교육과정 운영에 애로를 겪어 왔다.

외부 시설을 이용하는데 따른 이동상의 불편함과 비용 부담으로 충분한 교육이 이뤄지지 못했으며, 관련학과 신입생 모집에 차질을 빚기도 했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는 급변하는 농업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기술 중심의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환이 시급하다고 보고, 후계농업인력 육성을 위한 기초교육 인프라 개선을 추진해 왔다.

이에 따라 지난 2012년부터 자영농고, 마이스터고 등에 시설지원을 시작했으며, 이 사업으로 한국경마축산고등학교가 2015년에 지원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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