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복을 누리고 오감을 느낄 수 있는 축복의 땅이자 부안에 오면 오복을 가득 받을 수 있는 ‘부래만복(扶來滿福)’의 고장 부안에서 열리는 제6회 부안오복마실축제가 개막 첫날 수십만명이 찾아 인산인해를 이루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어화세상 벗님네야, 복 받으러 마실가세!’를 슬로건으로 시작된 올 부안오복마실축제는 복 받는 날 퍼레이드에 수만여명이 찾아 북새통을 이뤘으며 박미경·홍진영·다이아·길구봉구·리온파이브·민지·조승우·주세훈 등 인기 가수들의 개막공연으로 축제 분위기가 무르익으면서 구름 인파로 가득했다.

이날 오후 2시부터 시작된 복 받는 날 퍼레이드는 목원웨딩홀과 행복예식장 등 5개 방향에서 시작돼 메인구간(아담사거리-물의 거리)에서 하나로 모이는 퍼포먼스로 축제장을 찾은 1만여명의 군민과 관광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퍼레이드는 ‘부래만복(扶來滿福·부안에 오면 오복을 가득 받을 수 있다)’의 고장 부안을 표현한 각계각층의 퍼레이드로 군민들에게는 자긍심을 높이고 관광객들에게는 부안과 부안오복마실축제를 홍보함과 동시에 축제 개막을 알리고 흥겨운 축제 분위기를 고취시켰다.

또 부안은 산과 들, 바다가 어우러진 천혜의 자연조건을 갖춘 고장인 만큼 읍면별 특색을 살린 퍼레이드가 최고의 볼거리로 평가됐다.

이어 개막공연과 옜다! 오복받아라 등 부안오복마실축제 대표 프로그램에는 개막 첫날부터 수만명의 인파가 몰리면서 북새통을 이뤘다.

특히 체코와 이스라엘, EU, 루마니아, 라트비아 등 주한 유럽대사 일행 10여명도 부안오복마실축제를 찾아 부안뽕비빔밥을 시식하고 복 받는 날 퍼레이드 등에 참여하는 등 즐거운 한때를 보내 글로벌 축제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한양대학교 도시대학원 생태조경학과에서도 40여명이 부안을 찾아 부안 첫사람 조형물을 감상하고 부안속살관광 및 부안오복마실축제에 참여했다.

이와 함께 이웃사촌 공연한마당(안산시립국악단)과 주렁주렁 오복을 잡아라, 오복인형극, 부안하모닉스 공연 등에도 수천명의 관광객이 찾아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가족들과 축제장을 찾은 김남흔(34·전남 순천시)씨는 “부안하면 변산반도와 채석강 등 일부 관광명소만 알고 있었다”며 “우연한 기회로 부안오복마실축제를 찾았는데 볼거리와 먹거리, 체험거리가 다양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만족해했다.

김종규 부안군수 “제6회 부안오복마실축제는 천혜의 자연경관을 바탕으로 부안만의 특색과 역사, 전통문화를 살린 거리형 축제”라며 “5월 가정의 달 첫 주말 사랑하는 가족·연인·친구와 함께 부안으로 마실오셔서 오복을 누리고 오감을 느끼는 소중한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제6회 부안오복마실축제는 오는 7일까지 3일간 부안읍을 중심으로 부안 전역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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