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 한윤봉 교수(공대 화학공학부) 연구팀이 반투명 페로브스카이트(Perovskite) 태양전지를 개발, 에너지 분야 세계적 학술지 <Nano Energy> (IF=12.343) 온라인 판에 실렸다.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는 발전효율이 높고 저가 대량생산이 가능하기 때문에 세계적으로 실용화 연구가 진행 중이다. 단 공기에 노출됐을 때 수명이 크게 단축되는 게 단점이다.

한 교수팀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2016년 ‘산화니켈(NiO)-페로브스카이트 나노복합소재’(Nano Energy 27권)를 처음 개발했다. 나노복합소재와 계면공학 기술을 적용,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수명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다는 사실도 지난해 발표했다.(Nano Energy 40권, 2017년 10월호)

그래핀 기반 나노소재 제조와 태양전지 응용에 관한 연구결과도 공개했다.(Nano Energy 47권, 2018년 5월호)

이번에는 모든 공정을 대기 중에서 진행해 광투과율이 27%인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를 제조했다. 그 결과 270일 이상 지나도 태양전지 성능을 93% 이상 유지했다.

연구는 미래창조과학부가 주관하는 중견연구자지원사업과 BK21플로스 사업 지원으로 이뤄졌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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