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대 최진선 학생(일반대학원 상담심리학과)이 지난 달 진행한 한국임상심리학회 봄 학술 대회에서 포스터발표 ‘정신병리’ 부문 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

‘효과적인 자살예방 캠페인을 위한 메시지 프레이밍 연구’를 주제로 쓴 논문은 자살예방 메시지는 부정적 접근보다 긍정적 접근이 더 효과적이라고 했다. 특히 기존 신문방송학에서 진행하던 메시지 소구 효과 연구를 정신건강 부문에 적용했다는 점이 눈길을 끌었다.

연구는 피실험 집단을 자살 저위험군과 고위험군으로 나누고 자살을 하지 않았을 때 획득 메시지와 자살을 했을 때 손실 메시지를 각 7초간 노출했다. 그 결과 자살 저위험군에서 긍정적인 광고 메시지에 노출됐을 때 자살예방 효과가 나타난다는 걸 밝혔다.

최진선 학생은 “평소 자살 문제에 관심이 많았다. 연구 결과를 자살예방 캠페인 참고 자료로 활용했으면 좋겠고 우리나라 자살률도 낮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임상심리학회에서는 한국 사회 정신건강 분야 연구 및 치료법을 논의하고 국내외 임상심리학가를 비롯해 의학, 법학, 통계학 등 다양한 학문의 전문가가 활동 중이다. 올해는 포스터 발표 부문에 111개 팀이 참여했으며 6개 팀이 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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