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거석 전북교육감 예비후보는 8일 중학학력 인정 기회와 지원을 현실화해야 한다고 했다.

서거석 예비후보는 “가난과 전쟁 등 사회적, 개인적 이유로 문자해득(文字解得) 기회를 놓친 이들이 있다. 도내 수요자는 약 30만 명(2015년 통계청 인구주택 총조사)”이라며 “그럼에도 초등학력을 인정하는 시설은 10여 개 기관이고 중학학력인정 시설은 방송통신중학교 등 일부에 국한돼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전북지역 257개 문해교육 시설에서 초등학력 과정을 이수한 학생 중 중학학력 인증기관에 가지 못하고 중학학력 예비반으로 임의 편성돼 졸업한 인원은 현재 159명이다. 졸업자는 내년에만 100여 명 추가될 것으로 예상, 교육과정을 이수하고도 중학학력을 인정받지 못하는 인원은 늘 전망이다.

서 예비후보는 “중학학력인정 프로그램을 지정 및 설치하고 문해교육 프로그램 학습자 지원 예산을 현실화하겠다”고 말했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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