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올해 4월부터 관내 유치원과 어린이집 원아들에게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는 우리밀로 만든 간식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9일 남원시에 따르면 우리밀 소비를 촉진하고 우리 농산물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 관내 41개소 어린이집과 유치원 1476명의 원아들에게 국수와 라면 등 3종류의 우리밀 제품을 지난 4월부터 무상으로 공급하고 있다.

올해 공급하는 물량은 밀가루 2066㎏, 통밀국수 944㎏, 라면 1033㎏(457박스) 등 총 3,000만원 어치로, 이들 우리밀 간식이 어린이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는 전언이다.

남원시는 우리밀로 만든 간식을 제공함으로써 어린이들의 성장발육에 기여하고, 농산물의 미래 소비자인 어린이들에게 우리 농산물의 안전성을 심어준다는 복안이다. 또한 부모들에게는 우리밀의 우수성을 홍보해 소비확산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남원시는 우리밀 제품 공급을 위해 지난해 수요조사를 실시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거쳤다. 지난 3~4월에는 관내 보육시설 영유아들이 좋아하는 제품의 유형과 물량을 조사했다. 이를 토대로 어린이집, 사업시행자, (사)우리밀운동본부 등과 공급일정을 협의해 물량을 공급하고 있다.

남원시 관계자는 “우리밀 소비를 확대하기 위해 2019년 물량에 대한 사전 수요조사를 실시, 충분한 양이 공급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아울러 우리밀 재배 면적도 늘려 농촌 소득증대 기반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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