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지역 어르신들의 행복쉼터가 될 노인종합복지관이 드디어 첫 삽을 뜨게 됐다.

효심행정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는 임실군은 오랜 숙원사업인 노인종합복지관을 신축함에 따라 ‘어르신들이 행복한 임실’을 만들어 가고 있다.

9일 군은 노인복지관 앞마당에서 심 민 군수와 문영두 군의장을 비롯해 내외빈과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임실군 노인종합복지관’ 신축 기공식을 개최했다.

기존의 노인복지관이 매우 협소한 탓에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데 한계가 있는 등 지역 어른신들의 복지 증진에 적잖은 어려움이 있기에 노인복지관을 시축하게 됐다.

그동안 신축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컸지만, 사업비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추진에 난항을 겪어 왔다.

이런 가운데 지난 해 군은 신축계획을 수립하여 국도비 확보를 위한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지역 국회의원인 이용호 의원과의 적극적인 협조 등에 힘입어 국비(6억원)와 도비(7억원)를 확보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에 따라 군은 군비 55억원을 포함해 총 68억원을 투입해 지하 1층과 지상 3층 규모의 노인종합복지회관을 건립할 수 있게 됐다.

복지회관은 2019년 10월 완공을 목표로 임실읍 소재 기존 노인복지회관 인근의 3,315㎡ 부지에 지어진다.

주요시설로는 1층에는 경로식당과 대한노인회 사무실이, 2층에는 대강당과 복지관 사무실, 운동처방실 등 6개의 프로그램실이 들어서게 되고, 3층은 요가 및 무용교실 등 7개의 프로그램실로 총 2,325㎡(703평) 규모로 건축될 예정이다.

기존 노인복지관에 비해 두배 이상 큰 규모로 지어지며, 수용할 수 있는 인원도 기존 250여명에서 2~3배 이상 늘어나게 된다.

특히 도시에 비해 문화적 혜택을 받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요가와 탁구, 정보화교육, 난타 등 다양한 프로그램실을 배치할 계획이다.

노인종합복지관 건립사업까지 추진하게 되면서 임실군의 효심행정은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군은 경로효친의 건전한 가정제도 정착과 지역사회 효 문화 확산을 목적으로 90세 이상 노부모를 모시는 100여 가구에 해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20만원 상당의 효도물품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묘지 증가로 인한 국토의 훼손을 방지하고, 화장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하여 화장 장려금 지원조례를 제정하여 시행을 앞두고 있다.

노인종합복지관 신축이 완료되면 어르신들의 여가활용과 복지 향상 및 어르신들을 행복하고 안락한 쉼터로 각광받을 전망이다.

심 민 군수는 기념사에서 “노인인구가 32.6%로 어르신들이 많은 임실군의 오랜 숙원 사업인 임실군노인종합복지관 신축 기공식을 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신 군민여러분께 감사 드린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행복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한 효심행정에 각별히 신경쓰는 임실군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실=임은두기자 · led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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