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두 번째로 열린 옥정호 꽃걸음 빛바람 축제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수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대성황을 이뤘다.

9일 운암면과 지역발전협의회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옥정호 요산공원에서 ‘제2회 옥정호 꽃걸음 빛바람축제’를 개최한 가운데 축제기간 동안에 2만여명의 관광객이 찾아간 것으로 나타났다.

운암면민의 날 행사와 함께 열린 이번 축제에는 심 민 군수를 비롯한 이용호 국회의원과 관내 기관 사회단체장과 초청인사, 향우회원 등은 물론 지역축제를 즐기기 위해 전국적으로 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이 줄을 이었다.

요산공원을 찾은 한혜리(36.전남 광주)씨는 “어버이날을 맞아 부모님을 뵈러 고향에 왔다가 제주도를 연상케 하는 노오란 갓꽃들을 보니까 정말 환상적이었다”며 “다양하고 즐거운 프로그램들이 많아서 즐겁게 어울리고 힐링도 하는 연휴를 보내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축제에는 옥정호 수변도로를 체험할 수 있는 자전거탐방과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청소년가요·댄스경연대회, 즉석 노래자랑, 향토음식 코너 운영등 다채로운 행사들로 진행됐다.

권호철 지역발전협의회장은 “행사기간동안 매일같이 5천명정도가 다녀갈 정도로 대 성황을 이루었다”며 “지역축제로 자리매김은 물론 임실군 지역경제활성화에도 크게 도움이 된 것 같아 뿌듯하고, 내년에도 더 알찬 프로그램으로 손님맞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오광덕 운암면장은 “면민의 날과 옥정호 꽃걸음 빛바람축제를 차질없이 준비한 권호철회장을 비롯한 회원들에게 감사하다”며 “축제를 찾은 관광객들이 예상보다 많아서 주차로 인한 불편을 끼쳐드린 점에 대해서는 너그럽게 이해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임실군 운암면 옥정호수변도로는 한국관광공사가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으로 선정될 정도로 아름다운 드라이브코스이며 물 안개길을 비롯한 국사봉에서 바라본 붕어섬의 자태는 사계절동안 사진작가들의 발이 끊이지 않을 정도로 유혹을 하는 곳이기도 하다. /임실=임은두기자 · led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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