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낙후 시내버스 승강장을 천년의 빛과 숨을 담은 예술이 있는 승강장으로 조성한다.

9일 시에 따르면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쾌적한 인상을 심어주기 위해 올해 3억6500만 원을 투입해 9개 승강장을 예술 있는 승강장으로 변화시킬 계획이다.

예술 있는 승강장 디자인 컨셉은 전주시의 특별함을 담은 ‘천년의 빛’, 예술부문에는 선정 위치별 특징을 담은 ‘천년의 숨’을 주제로 조성될 예정이다.

대상 승강장은 대우빌딩·대자인병원·동물원·국민은행·전주시청 승강장 등 모두 9개소로, 기존 표준형 승강장보다 약 2배가량 긴 8~11m(국민은행 18m, 1일 이용객 3400명)의 길이로 제작된다.

시는 다음 말까지 승강장 제작과 토목공사 완료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시는 승강장 주변에 장애인을 위한 유도 및 점자블럭을, 승강장 내부에는 버스카드 잔액체크기와 CCTV카메라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밖에 기린대로에 위치한 전주시청과 대우빌딩 승강장의 경우, 활용빈도가 낮은 버스베이를 제거하고 인도를 확장할 예정이다./김선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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