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정부가 군산 조선소와 GM공장 폐쇄에 따른 후속대책으로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과 고용위기 재난지역으로 지정했으니 국회에서 추경안을 조속히 처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송 지사는 9일 도의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군산지역을 위한 예산이 1000억원 가량으로 이번 추경에서 통과되지 않으면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과 고용위기 재난지역 효과를 볼 수 없다”고 했다.

그는 “이대론 골든타임을 놓칠 수 있다. 해고자들의 재취업을 위한 교육지원과 부도 위기에 처한 회사의 회생을 위해 지금이 적기”라며 “이번 국회 추경안에 대해 정치권은 유불리를 따지지 말고 지역의 미래를 위해 조속히 처리해 달라”고 했다.

송 지사는 “민주평화당이 호남을 토대로 한 정당이고 전북지역에서 가장 많은 의석수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더 적극적으로 추경안과 남북정상회담 비준의 처리에 앞장을 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지난 임기동안 군산(조선소와 GM), 남원서남대 등이 제 머리 속에서 4분의 3을 차질할 정도로 노력해왔다”면서 “향후 GM군산공장은 신차 생산물량을 높이는 정상화로 나중에 뒤통수 맞는 것 보다 미래 부가가치를 높이는 산업구조의 체질개선과 전기상용차 등로 주력하는 것이 미래를 위해 좋을 것”이라고 했다./장병운기자·arg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