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주패션협회(회장 최경은)는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한국전통문화전당 일원에서 패션쇼와 심포지엄 등 한지패션산업 활성화를 위한 ‘전주한지패션대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5일 오후 7시 40분부터 제14회 한지패션디자인경진대회, 국제패션쇼, 유춘순(조이앙스켈렉션)과 최복호(주C&BOKO)디자이너 초청 갈라쇼 등 3개 행사를 잇달아 진행해 현장을 방문한 관객들로부터 많은 박수를 받았다.
  특히 갈라쇼 초대디자이너로 초청한 유춘순(전주패션협회) 명예회장은 국내 최초로 미국 FIT에서 유학한  패턴전문가로서 맵시도 있으면서 편안하게 입을 수 있는 친숙한 웨어러블 패션 10작품을 소개했다.
  최복호 디자이너(주)C&BOKO)는 한지사원단에 DTP(디지털프린팅) 기법으로 화려하게 프린팅된 작품을 선보였다. 친환경 소재인 한지를 친환경염색기법으로 염색해 한지패션의 실용화에 한발 더 다가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6일에는 대학생들의 재기발랄한 패션을 선보인 준회원 ‘한지코스튬 플레이패션쇼’를 열었다. 코스튬 플레이패션쇼 최초로 고등학교 학생이 참가해 한지패션에 대한 관심이 확장되고 있음을 증명했다.
  7일 오후 2시에는 전문가들을 초청, 한지패션산업 재도약을 위한 심포지엄을 마련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전주한지패션대전의 성과와 나아가야할 방향을 모색해하면서 한지 패션의 산업화 세계화를 위한 고민을 함께 했다.
  최경은 회장(전주교육대학교 실과교육과 교수)은 “최근 전 세계적으로 친환경 패션소재개발에 관심이 뜨꺼운 가운데 한지사는 전주 및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친환경패션소재로서 무한한 잠재가능성이 있는 소재”라며 “제22회 한지문화축제 기간 열린 이번 대전에서 확인했듯이 한지패션의 생활화, 산업화, 세계화를 위한 적극적이고 지속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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