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는 어린이 교통사고를 줄이고 통학로의 안전한 보행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지난 10일 김제 경찰서, 각 학교장, 녹색어머니회와 합동으로 시내권 4개소 초등학교 8개소 횡단보도에 노란발자국 및 보행자 정지선을 설치했다.

‘노란발자국’은 명령이나 지시대신 놀이를 하는 방식으로 사람의 선택에 간접적으로 개입해 더 나은 선택을 유도하는 ‘넛지(Nudge)효과’를 이용한 아이디어 사업으로 횡단보도에 발자국 모양과 보행자 정지선을 그려 어린이들이 차도로부터 1m 떨어져 신호를 기다리도록 유도하여 어린이 안전을 확보한다.

또한, 노란발자국에서 신호를 기다리고 교통법규를 준수할 수 있도록 학교 당국과 협의하여 어린이들의 안전한 횡단보도 대기 및 건너기가 습관화될 수 있도록 홍보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김인아경제교통과장은 “노란발자국 사업을 통해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과 어린이 교통안전 인식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며, 앞으로도 민관이 협력해 어린이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도입하여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김제=최창용기자.ccy@jl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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