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출입국관리사무소는 10일 현판식을 갖고 전주출입국-외국인사무소로 명칭을 변경했다.

이날 현판식에는 법무유관기관장과 강종대 회장 등 사회통합협의회원 등이 참석했다.

1960년대 ‘관리’ 중심으로 만들어진 출입국관리사무소 명칭은 외국인을 관리·통제한다는 부정적 이미지를 심는다는 지적과 함께, 다양해진 외국인 관련 업무를 포괄하는데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법무부는 60년 만에 ‘관리’를 ‘외국인’으로 변경, 외국인 관련 행정 서비스를 강화하기로 했다. 전북의 경우 1978년 이리출입국관리사무소가 설치된 지 40년 만이다.

이정욱 전주출입국·외국인사무소장은 “이번 명칭 변경은 단순히 사무소의 이름만 바뀌는 것이 아니다. 명실상부한 외국인 업무의 총괄기관으로서의 위상을 갖추는 첫 출발이다”면서 “앞으로 이름에 걸맞게 인권보호와 수요자 중심의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권순재기자·aonglh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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