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도내에 등록된 104개소 모든 야영장을 대상으로, 지난해보다 한 층 강화된 사업자 안전교육을 실시한다.
야영장 안전교육 강화는 최근 지속적으로 캠핑인구가 증가됨에 따라, 보다 체계적이고 안전한 야영문화를 전파하기 위해 추진되며, 올해의 경우 총 2회에 걸쳐 이뤄진다.
도는 오는 15일과 16일 이틀간 진안 산약초타운, 전북도청 중회의실에서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2018년 야영장 사업자 안전교육’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도내 등록된 야영장 104개소를 대상으로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비상 상황이 발생할 경우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법령 관련 이론교육과 소방교육으로 구성된다.
야영장 사업자는 관광진흥 법령에 의해 연 1회 의무적으로 안전교육을 이수해야 하고, 미 이수 시 행정처분의 대상이 된다.
지난해까지 1회 안전교육을 실시한 도는 올해부터 2회로 확대하고, 교육 장소는 사업자들의 참여를 독려하는 차원에서 야영장이 밀집된 지역에서 실시할 계획이다.
세부적 교육은 캠핑, 소방 등 분야별 전문가를 강사로 초빙해 야영장 관련 규정은 물론, 혹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예방지침 및 비상 상황 시 신속한 대처방법 등 현장대응 중심의 내용으로 진행된다.
도는 이번 교육으로 야영장 사업자의 안전 책임의식을 고취시켜, 무엇보다 중요한 안전관리가 더욱 강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인태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캠핑인구의 급속한 증가에 따라 전북 지역의 야영장을 찾는 이용객도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며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하지 않다. 안전한 시설도 성숙한 시민 의식이 동반되지 않으면 언제든지 위험해질 수 있는 만큼, 안전한 캠핑을 위해 사업주와 이용자 모두의 안전수칙 준수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유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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