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이문초등학교 체험 한장면

순창 친환경벼가 서울 소재 초등학교 운동장에 심어져 도시아이들에게 친환경농업에 대해 배우고 체험하는 것은 물론 순창친환경 농산물 홍보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군은 학교친환경농업실천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4일간 서울소재 8개 초등학교에서 태이친환경농업조합법인 농업인 등이 참여해 ‘학교친환경농업실천사업’을 추진해 도시 초등학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친환경농업을 실천하고 있는 농촌의 마을이나 단체와 도시 초등학교 간 협력을 통해 학교에 소규모 농업체험장을 만들고 벼 이앙, 생육관리, 추수행사 등 다양한 농촌체험을 실시하는 사업이다. 친환경농업인들이 도시 학교와 신뢰모델을 창출해 학교급식 등을 통해 친환경농산물의 안정적 판로확대에도 도움이 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에는 서울 군자초등학교, 이문초등학교, 용두초등학교, 동작초등학교, 아현초등학교, 신묵초등학교, 전동초등학교, 관악초등학교 등 8개 학교 3,000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했다. 행사에서는 순창농민들이 직접 친환경농업에 대해 설명하고 아이들과 모내기 체험을 진행해 도시 아이들이 접하기 힘든 친환경농업에 대해 배우고 직접 체험하며 농업을 느끼는 귀중한 시간이 됐다. 아이들은 난생 처음 모를 심어보고 모가 커가는 과정을 설명 듣고 연신 미소를 지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한 선생님은 “이번 행사는 아이들이 농촌을 직접 갈수는 없지만 농촌체험시설 설치를 통해 우리 농업에 대해 배울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 됐다” 면서 “특히 발효의 고장 순창에서 직접 농민들이 참여해 행사를 진행해 아이들에게 살아있는 교육의 시간이 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순창군은 전라북도와 함께 친환경농업 육성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중에 있으며 순창태이영농조합법인의 희망햇쌀이 제주도 학교급식쌀로 선정되는 등 다양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순창=이홍식기자. hslee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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