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이 지난 10일 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에서 개최한‘사회적 가치구현 경진대회’에서 인권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포상금으로 특별교부세 2억원을 받게 됐다.

이번 경진대회는 현 정부에서 역점 추진 중인 사회혁신 일환으로 지자체의 사회적 가치 실현을 통해 국민이 혁신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개최됐으며, 인권·사회통합·공동체·상생협력·시민참여 등 5개 분야에 걸쳐 총 240개 지방자치단체가 참가했다.

심사는 1차 서면, 2차 온라인투표, 3차 현장발표 심사로 진행됐으며, 지난 10일 정부서울청사 대강당에서 현장발표와 심사가 이뤄졌다.

‘주민 주도의 장애인복지 확대를 위한 지역주민 조직화’를 주제로 참가한 진안군은 각 면지역에 주민들로 구성된 ‘좋은 세상 만들기 위원회’를 설치하여 복지혜택에서 소외된 장애인을 발굴하고 사회참여‧여가활동 등을 지원하는 장애인 권익보호 체계를 구축한 내용으로 발표해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진안군은 지난해 다양한 사회복지 정책을 통해 자원봉사분야와 보육사업분야에서 대통령상을 2회 수상했고, 주거복지 분야에서도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바 있다.

복지를 통한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노력으로 진안군은 작지만 강한 지자체의 면모를 과시했다.

이항로 군수는 “주민들이 이웃 장애인들을 위해 봉사한 일들이 큰상으로 이어져 뜻 깊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이런 주민조직이 장애인 뿐만 아니라 복지 전반에 걸쳐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하여 공적서비스에서 소외된 군민들의 권익증진 향상에 노력 하겠다”고 전했다. /진안=양대진기자·djyang7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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