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안정적인 영농환경 조성과 농업생산성 향상, 본격적 집중호우 및 태풍 등의 재해 사전 예방을 위해 농업생산기반시설 정비를 추진한다.
도는 14일 관내 농업생산기반시설 신설 및 정비 사업에 국비 2339억 원을 포함(지방비 64억 원)한 총 2403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농업생산기반시설 정비 사업은 노후·파손된 시설의 정비를 통해 현대화 된 생산기반을 구축하고, 혹시 모를 재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또한, 농업용수 공급능력 개선을 통한 영농불편 해소와 농업생산성을 향상이란 기대효과도 가지고 있다.
이에 도는 저수지와 양·배수장, 용·배수로 등 농업용수를 공급 또는 배수할 수 있는 농업생산기반시설을 신설·정비하는 등 관내 303개소를 대상으로 한 11개 사업을 추진한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수리시설 개·보수사업’은 시설물 노후 등으로 용·배수 처리기능이 저하되고, 재해에 취약한 수리시설을 개·보수하는 것으로, 총 672억 원을 투입해 재해위험과 영농불편 해소를 도모한다,
‘배수개선’은 집중호우 시 침수피해가 발생하는 저지대 농경지에 배수장과 배수문, 배수로 등 배수시설을 설치하는 사업으로, 672억 원 투입돼 농작물 침수피해 방지 및 다양한 식물재배 여건을 조성한다.
‘농촌용수개발사업’은 상습 가뭄발생지역에 저수지와 용·배수로, 양수장 등 수리시설을 설치, 농촌용수를 안정적으로 확보·공급하기 위한 사업으로 616억 원이 투자된다.
‘가뭄대응사업’은 최근 잦아지는 가뭄발생에 대비하기 위해 농업용수가 부족한 지역에 양수장 설치, 저수지 준설 및 농업용 관정 등을 개발하는 사업으로, 올해 사업비 62억 원을 확보해 사업추진 예정이다.
아울러 ‘금강Ⅱ지구 농업종합개발사업’은 연간 4억8600만 톤의 금강호 농업 용수를 이용할 수 있는 용·배수로, 양수장 등 농업생산기반시설을 정비하는 사업으로 270억 원이 확보돼 추진 중이다.
강승구 도 농축수산식품국장은 “농업용수의 안정적인 공급과 기상재해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농업기반시설을 지속 확충해 나감과 동시에 용수관리자동화 등 선진화 된 농업시스템 구축도 병행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유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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